[이코리아]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신한EZ손해보험이 건전성 개선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EZ손해보험의 킥스 비율은 3월 말 기준 340.4%로 전년 말(159.2%) 대비 181.2%포인트나 급등했다.

다른 보험사의 킥스 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한EZ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의 킥스 비율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실제 국내에서 영업 중인 54개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3월 말 기준 197.9%(경과조치 적용 후)로 전년 말(206.7%) 대비 8.7%포인트 하락했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사에 비해 생명보험사의 하락 폭이 더욱 컸다. 22개 생보사의 3월 말 기준 킥스 비율은 190.7%로 전년 말 대비 12.7%포인트나 하락했으며, 특히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사 ‘빅3’ 모두 킥스 비율이 하락하며 190% 미만에 머물렀다.

손보사의 경우 전년 말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207.6%의 킥스 비율을 기록했다. 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 등 손보사 ‘빅3’가 모두 200% 이상의 킥스 비율을 유지하며 대형 생보사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대부분의 국내 손보사 건전성이 모두 악화하며 킥스 비율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54개 보험사 중 올해 1분기 말 킥스 비율이 전년 말보다 상승한 곳은 생보사 4곳, 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사 16곳 등 총 20곳뿐이다. 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업계의 경우 전체 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사 중 절반이 킥스 비율 개선에 성공했지만 대부분 외국계 보험사였으며, 국내 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사 중 킥스 비율이 오른 곳은 신한EZ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를 포함해 6곳뿐이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디지털 보험사 5곳(하나손보·캐롯손보·카카오페이손보·신한EZ손보·교보라이프플래닛) 중 킥스 비율이 상승한 곳도 신한EZ손보뿐이다. 한화손보로의 편입이 확정된 캐롯손보의 킥스 비율은 68.6%로 보험업법상 기준인 100%도 넘지 못했으며, 하나손보(150.1%)와 교보라이프플래닛(160.3%)도 금융당국 권고 기준(150%)를 겨우 턱걸이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283.1%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말 대비 126.5%포인트나 하락하며 건전성이 저하되는 추세를 보였다.

보험업계가 건전성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에서 신한EZ손보의 킥스 비율이 유독 상승한 이유는 모그룹의 지원 때문이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 3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회사인 신한EZ손보에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주사의 통큰 지원 덕분에 신한EZ손보의 지급여력금액은 지난해 말 665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666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이에 따라 킥스 비율 또한 급등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손해보험 계열사인 신한EZ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는 지난 2022년 신한지주에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금융안심보험, 여행자보험, 미니생활보험, 운전자보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을 출시하며 디지털 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 시장을 개척해왔다.

하지만 디지털 보험사의 특성상 비대면 영업만으로는 장기보장성보험 등 상품 구조가 복잡한 고수익 상품을 판매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낮은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 위주로 상품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 보니, 실적 측면에서는 아직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 신한EZ다낭 카지노 슬롯 머신는 출범 첫해인 지난 2022년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78억원, 2024년 174억원 등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4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억원) 대비 5배 가량 적자가 확대됐다.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다른 비은행 계열사가 그룹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양새다.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한EZ손보는 2대 주주 KT와의 보험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2023년 인도네시아 디지털 보험사 ‘탭 인슈어(Tap Insure)’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시장 개척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토스인슈어런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지주 또한 계속된 적자에도 신한EZ손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KB금융과 ‘리딩 금융’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신한금융에게 취약한 손보 부문의 성장은 1위 탈환을 위한 필수 과제이기 때문. 지난해 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CEO 교체에도 불구하고 강병관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것 또한, 불리한 업황에서도 성장 기반을 마련해온 강 대표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다만 디지털 손보사를 둘러싼 시장 환경이 아직 어려운 데다, 대형사 중심의 쏠림 현상도 여전하다는 점은 신한EZ손보가 흑자 전환을 위해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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