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선이어폰 구매·선택 가이드, 출처-한국소비자원]](https://cdn.ekoreanews.co.kr/news/photo/202507/81054_101304_2118.png)
[이코리아]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무선이어폰 10종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은 유럽연합(EU)이 정한 청력 보호 기준(기본 85dB(데시벨), 최대 100dB 이하)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청력 손상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선이어폰은 휴대성과 편리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장시간 고 음량으로 사용하는 경우 슬롯무료게임 손실 위험이 크다. 현재 국내에는 이어폰 등 휴대용 음향기기에 대해 강제력을 갖춘 최대 음압 규정이 없어 슬롯무료게임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U는 2013년부터 휴대용 음향기기의 기본 음량을 85dB로 제한하고,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고 음량(최대 100dB)을 설정하면 경고 문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소비자 대상 청력 보호 가이드를 발행하고, 학교·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소음 노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비영리단체 ‘청각 건강 재단(Hearing Health Foundation)’은 ‘Keep Listening’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청년층을 대상으로 이어폰 안전사용법과 청력 손실 예방 수칙을 확산시키고 있다.
일본은 소비자청을 중심으로 슬롯무료게임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제조사 제품에는 일정 음압 이상 사용 시 자동 경고 메시지를 출력하는 기능을 탑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장시간 고 음량 청취 자제 권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19년 개인용 오디오 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국제표준(WHO-ITU Safe Listening)을 공동으로 제정한 바 있다. 이 기준은 청취 시간, 음압, 주파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자의 슬롯무료게임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도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 일부 글로벌 제조사는 이 기준에 따라 음압 자동 조절 기능, 청취 시간 알림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권고 수준의 기준은 존재한다. 2013년부터 휴대용 기기의 최대 음압을 100dB로 권고하고 있으며, WHO가 제시한 ‘60/60 규칙’(최대 음량 60%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참고한 청력 보호 안내 문구도 제한적으로 제공된 바 있다. 그러나 경고 기능이나 표시 의무화, 범정부 차원의 청력 보호 캠페인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100dB은 지하철이 통과할 때 나는 소음이나 오토바이 엔진 소리에 준하는 크기로, 수 분만 노출돼도 청각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청력 보호를 위해 100dB 이하로 들으려고 했지만, 볼륨 크기만 표시되고 데시벨 정보는 없어 기준을 알 수 없다.”라는 등의 이용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음악 앱이나 이어폰 설정에는 대부분 볼륨 바만 표시될 뿐, 실제 출력 음압에 대한 안내는 없어 사용자가 자각적으로 청력 보호에 나서기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의 경우 귀의 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WHO는 청소년층의 슬롯무료게임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무선이어폰 제조사들이 일정 기준 이상의 음압 사용 시 경고음을 울리거나 청취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을 탑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https://cdn.ekoreanews.co.kr/news/photo/202507/81054_101312_5517.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