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리아] “해상풍력은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닙니다. 기후위기 대응, 해양 생태계 보전,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아우르는 통합 해법입니다.”
피망 슬롯 환전 확대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대표는 피망 슬롯 환전을 단지 산업 차원의 전력 생산 수단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문명적 선택으로 규정한다. 오션에너지패스웨이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피망 슬롯 환전 확대를 위한 정책 연구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 대표는 그 중심에서 한국 피망 슬롯 환전 산업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장다울 대표는 “해상풍력은 단순히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해상풍력 확대가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가능하고 필요한 수치이며, 지금이 바로 투자하고 제도를 정비할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이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위워크 서울스퀘어에서 장다울 대표를 만나 피망 슬롯 환전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특별법 통과 이후의 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표님과 오션에너지패스웨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션에너지패스웨이는 피망 슬롯 환전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동시에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자는 목표로 활동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입니다. 사무국은 영국 런던에 있고요. 저는 한국 대표로서, 국내 피망 슬롯 환전 생태계 조성과 제도 개선, 정책 연구 등을 맡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새만금 간척사업 문제를 통해 환경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에너지 전환 문제에 집중하게 됐고, 스웨덴 룬드대에서 재생에너지 정책 관련 논문을 썼습니다. 또 2009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실패를 지켜보며, 한국에서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환 정책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 일본 나고야에서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에서 환경연구원으로 일하던 때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났어요. 너무 큰 충격이었고, 제대로 수습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어요. 당시 제가 관심 있던 분야 중 하나가 유기농업이었는데, 사고 후 후쿠시마 인근 초등학교에 유기농 양배추를 평생 공급하는 거를 자긍심으로 삼았던 농부 한 분이 방사성 폐기물이 되어버린 농작물을 보며 자살하는 일이 기사가 났습니다. 그걸 보면서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재생에너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평생을 바쳤던 사람의 프라이드가 무너지고 자살로 몰 수 밖에 없는 에너지 시스템을 우리는 왜 계속 지속해야 하는지 생각했어요.
◇최근 피망 슬롯 환전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자 새로운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핵심은 '계획입지'와 '원스톱 인허가' 제도의 도입입니다. 기존에는 민간이 먼저 바다에 계측기를 꽂고 개발하는 오픈도어(Open Door) 방식이었는데, 지난 10년간 실질적 성과는 매우 미미했습니다. 해상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계획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늦었지만 국가 주도로 입지를 정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은 긍정적입니다.
또한, 지금은 해상풍력 하나 개발하려면 최대 10개 부처에서 집행하는 29개 법률에 따른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걸 한 곳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샵이 생긴다는 것도 큰 변화입니다. 기존 규제를 무시하는 건 아니고, 절차를 간소화해서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제는 속도를 내야 합니다. 특별법이 실질적인 시장 형성과 투자 촉진으로 이어지려면 후속 시행령과 정책 정비가 신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피망 슬롯 환전은 태양광이나 육상풍력에 비해 단가도 높고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피망 슬롯 환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든 기술은 초반에 투자할 때는 당연히 비싸지만 규모의 경제도 일어나고 경험도 쌓이고 이러면서 발전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해상풍력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재생에너지입니다. 태양광은 1MW만 해도 큰 단지지만, 해상풍력은 최근 기본이 수백MW에서 시작합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반딧불이 사업’은 750MW에 달하고, 총 사업비가 5조7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유도할 수 있고, 고용과 지역경제 효과도 큽니다.
태양광은 주로 낮과 봄·가을에 발전량이 높고, 해상풍력은 야간이나 겨울철에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특성이 있어 두 에너지원은 상호 보완적입니다. 따라서 해상풍력의 확대는 전력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피망 슬롯 환전 단지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입지를 잘 선정하고, 순차적 저감 방안에 따라 그 영향을 회피, 저감, 복원 및 상쇄 한다면 사실상 해양보호구역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생태계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 피망 슬롯 환전 산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어떻게 보십니까?
핵심은 ‘예측 가능성’입니다. 정부가 고정가격계약 입찰 물량 장기 로드맵 발표를 통해 해상풍력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사업성이 개선됩니다. 또한 해상풍력의 LCOE(균등화발전비용)를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연기금이나 정책금융기관 등의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분담해주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3~4GW 규모의 초기 시장을 형성해야 LCOE도 낮아지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14.3GW 피망 슬롯 환전 설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수치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지 않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해상풍력은 제주의 탐라와 한림, 전남의 영광, 전북의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로 네 곳 합쳐도 0.2GW(225MW) 수준입니다. 지난 3년(2022-2024)의 장기고정가격 경쟁입찰로 11개 프로젝트 3.4GW가 선정됐지만 2030년까지 모든 사업들이 계획대로 다 상업운전에 들어가기는 과거 사례를 비추어 봤을 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나 내년에 선정되는 사업 중 일부 역시 2030년까지 상업운전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2030년까지는 3~4GW 정도가 현실적인 예측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특별법 통과로 의해 국가의 계획입지로 추진되는 사업들이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2030년 이후에는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특별법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정부에서 피망 슬롯 환전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예를 들어 2035년 피망 슬롯 환전 보급 목표는 10~20GW 수준으로 야심차게 설정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피망 슬롯 환전의 기술적 잠재성은 600GW 이상으로 글로벌풍력에너지협회에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일본, 대만 등도 피망 슬롯 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피망 슬롯 환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중국은 이미 밸류체인을 완성했고, 대만과 일본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 해양플랜트, 철강, 전력 및 전기설비 산업이 강하고,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타워,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 있는 공급업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만이나 일본보다 기본적인 산업 인프라가 강합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미 밸류체인을 완성한 중국이 해상풍력 발전에 있어 가장 앞서가고 있지만, 향후 아태지역의 해상풍력 시장을 지정학적·지경학적 이유로 중국이 독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 외에도 아태지역 해상풍력 시장의 중요한 공급망 허브 역할을 할 나라가 지역에 필요합니다. 그 경쟁이 지금 대만, 일본, 한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그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사실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전 세계 3대 글로벌 피망 슬롯 환전 강국을 목표로 로드맵 나오면서 2019년까지 피망 슬롯 환전을 2.5GW를 하겠다고 그랬어요. 당시 많은 중공업사들이 피망 슬롯 환전 발전에 뛰어들었는데, 경기가 어려워지고 시장의 확대도 더디면서 이 사업부터 접었던 거죠. 꾸준히 했으면 지금 전 세계 피망 슬롯 환전 산업을 우리가 주도했을 건데, 많이 아쉽습니다.
한국은 늘 그랬듯 내수 확보 후 수출 산업화, 글로벌 진출이라는 모델을 따라야 합니다. 해상풍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전략적 산업 육성 정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타워·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 등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탑티어입니다. 다만 터빈 기술은 외국 기업과 협업이 필요해요. 해상풍력 관련된 항만, 설치선, 전력망도을 구축하는 것도 큰 도전이지만 빠르게 해야 합니다.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구요. 대만이 3.4GW로 중국 다음으로 아태 지역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더 이상 뒤처지면 안 됩니다. 빠르게 일정 규모(3~4GW)의 국내 해상풍력 보급을 통해 LCOE를 낮추고, 우리의 산업적 장점을 활용해 대만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더 안정적인 해상풍력 공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피망 슬롯 환전 확대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갈등도 우려됩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요?
해상풍력 확대에 있어 어민들과의 공존모델 수립은 필수적입니다. 중요한 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민관 협의회 구성을 통해 어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본설계, 발전지구 지정, 수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요 사항들을 민주적이고 체계적인 구조 속에서 논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관련해서 저희 단체가 곧 연구용역을 발주해서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민관 협의회 구성과 운영방식에 대해서 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제안해 보려고 합니다.
◇해외 기업들이 들어오면 ‘외국 자본에 의한 시장 잠식’, ‘안보 위협’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해외 기업이 개발에 참여한다고 해서 모든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아닙니다. 피망 슬롯 환전은 대부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반으로 추진되며, 보통 자기자본 20%, 대출 80%의 구조로 구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정책금융기관이나 국내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한다면 더욱 바람직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해외 자본의 유입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경험 많은 해외 개발사의 참여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초기 시장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해상풍력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편익이 조기에 실현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국가 주도의 입찰 제도를 통해 입찰 상한가격과 비가격 평가 지표를 설정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전환, 산업육성, 지역상생 등 정책 목표를 반영한 사업자 선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개발사가 해외 기업이라 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내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수록 그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초기 시장을 형성해 학습 곡선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해상풍력 선진국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도 모두 초기에 비싼 비용으로 시작했지만 약 3~4GW 보급이 이루어지면서 비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우리도 빠르게 초기 시장을 키워야 합니다.

◇해외 기업이 투자해도 국내 고용이나 산업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이미 목포 신항에 터빈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고, MOU도 체결한 상태입니다. 다만 시장 규모가 확보되지 않아서 아직 최종 투자는 안 하고 있습니다. 3~5GW 규모의 안정적인 시장만 있다면 베스타스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공장을 세울 것입니다. 그게 바로 지역 경제, 고용, 세수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션에너지패스웨이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무엇인가요?
피망 슬롯 환전의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발전 효과를 수치화 하는 연구와 피망 슬롯 환전 설치 항만 개발의 최적화 시나리오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여야 정치인들의 해외 피망 슬롯 환전 선진국 산업 시찰도 현재 준비 중이구요. 한국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피망 슬롯 환전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위한 포럼도 준비 중입니다. 어업과 공존할 수 있는 피망 슬롯 환전을 위한 연구 과제도 곧 발주할 예정입니다.
◇대표님이 그리는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공 시나리오’는 어떤 모습인가요?
2030년까지 3~4GW 규모의 피망 슬롯 환전 단지가 조성되면서 그 과정에서 경제성이 개선되고, 항만, 설치선, 전력망 등 필요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되는 것입니다. 이후 2035년까지는 10~20GW 이상의 야심찬 보급이 이루어지면서 내수 시장을 넘어 우리나라가 아태 지역 피망 슬롯 환전 공급망의 핵심 허브가 되는 것입니다. 국내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플랜트, 철강, 중공업, 전력 설비 등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하는 피망 슬롯 환전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이 유럽과 중국과 같은 피망 슬롯 환전 산업 강국이 되면서 또 하나의 중요한 글로벌 피망 슬롯 환전 공급망 국가로서의 자리를 잡게 되고 일본, 브라질, 인도 등 피망 슬롯 환전 잠재성이 높은 국가들이 한국처럼 피망 슬롯 환전을 확대하게 되면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피망 슬롯 환전이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