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 의 슬롯 머신 상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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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국내 게임사들이 하반기에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에는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가 스팀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스팀을 전초기지 삼아 신작 출시 및 글로벌 테스트를 이어간다.

특히 이전에 모바일, 콘솔 등 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게임을 다시 슈 의 슬롯 머신을 통해 내놓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이용자층을 넓히고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각 게임사 제공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 NEO’를 현지시간 4일 스팀(Steam)에 출시했다.

엔씨의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는 블소 NEO를 4일 오전 7시부터(현지 기준) 북미·유럽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소 NEO는 지난 2월 27일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엔씨의 자체 플랫폼 ‘퍼플(PURPLE)’에서도 서비스 중이지만 글로벌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팀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블소 NEO는 원작 대비 향상된 그래픽과 액션 중심의 전투, 풍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북미·유럽 출시 이후 세 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한편 엔씨는 핵심 IP의 지역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리니지2M은 올해 상반기 동남아 6개국 출시에 이어 텐센트와 함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지난 2021년부터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스팀 상점 페이지를 공개하고, 새로운 PC 클라이언트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스팀 PC 클라이언트 버전 출시는 ‘블루 아카이브’의 플랫폼 확장의 일환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태국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하며, 기존 모바일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스팀 상점 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되는 ‘찜하기 이벤트’의 경우 이틀 만에 위시리스트 등록 10만 명을 조기 달성하며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스팀 정식 출시 후 ‘블루 아카이브’를 플레이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10회 모집 티켓’을 선물한다.

또 넥슨은 오는 6일부터는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오는 9일부터 진행한다. 글로벌 알파 테스트는 한국시간 기준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스팀을 통해 진행하며, 별도 사전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에 걸쳐 한층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2일부터  오픈월드 신작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브랜드 사이트는 ‘일곱 개의 대죄’의 무대인 브리타니아의 전경을 바라보는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호크의 모습을 통해 오픈월드 RPG로 개발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세계관과 스케일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사전 등록은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 입력 방식으로 진행되며, 넷마블은 사전등록자에게 게임 내 혜택과 비공개 시범 테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그리고 PC는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 현재  PS 스토어와 스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독점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오는 12일 스팀과 에픽 등 PC 플랫폼을 통해 PC로 출시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해 기술창작 4개 부문과 인기게임상, 우수 개발자상을 수상하며 7관왕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음악'과 '액션 게임' 2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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